미스터 개씨(Mr. 개씨)는 남자의 성 앞에 붙이는 Mr와 남자의 속성을 개에 비유해 통칭한 개를 합친 복합명사다.
자신에게 열화와 같은 비난이 쏟아질 것을 예상하면서도 이처럼 표현한 이유에 대해 저자는 개는 주로 나쁜 이미지로 쓰이지만 남자의 인격을 비하하고 모독하고 싶어서가 아닌 Mr 개씨를 인간으로 생각했다가 낭패를 보는 상황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남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여성들에게 남자의 심리와 더불어 그들이 여자와는 다른 종(種)이라는 걸 가르쳐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자는 절대로 알 수 없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개는 우리와 함께 살아왔고 함께 살아가야 할 존재이면서 지금도 영원히 알 수 없는 탐구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탐구를 통해 알아낸 남자의 개 같은 습성을 들며 '혼자 으르렁 거릴뿐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 '개는 집에 들이기 전에 조심해야 한다' '개들은 두가지만 생각한다-섹스와 먹는 것' '복잡한 말은 못 알아듣는다' '나쁜 개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등의 항목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