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 상반기 美잡고 투자유치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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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해 상반기 미국을 제치고 외국직접투자(FDI)를 가장 많이 유치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세계 투자 추세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올 상반기 유치한 FDI가 591억 달러로 미국(574억 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반기 기준 미국보다 FDI를 더 많이 확보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중국은 상반기 FDI가 전년 대비 3% 감소한 데 반해 미국은 감소폭이 39.2%에 달했다.
그러나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스프린트 지분 70%를 2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최근 발표한 점 등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규모로는 미국이 계속 중국을 압도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 상반기 세계 FDI는 지난해보다 8% 줄어든 6680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또 유로존은 채무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올 상반기 FDI 감소가 소폭에 그쳤지만 중동부 유럽은 감소폭이 28%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4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세계 투자 추세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올 상반기 유치한 FDI가 591억 달러로 미국(574억 달러)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이 반기 기준 미국보다 FDI를 더 많이 확보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중국은 상반기 FDI가 전년 대비 3% 감소한 데 반해 미국은 감소폭이 39.2%에 달했다.
그러나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스프린트 지분 70%를 20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최근 발표한 점 등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규모로는 미국이 계속 중국을 압도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 상반기 세계 FDI는 지난해보다 8% 줄어든 6680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또 유로존은 채무 위기가 장기화하면서 올 상반기 FDI 감소가 소폭에 그쳤지만 중동부 유럽은 감소폭이 28%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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