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23일 드릴십·반잠수식 시추선의 조종실을 재현한 시추·유전 운영장비 시뮬레이터(모의실험 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장비는 조종석과 다수의 모니터를 연결한 멀티비전, 유정 제어시스템 등이 탑재돼 있어 조종자가 시추장비를 운용하는 것처럼 실습·체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차원(3D) 영상을 포함한 안내 시스템도 갖춰 이용자들이 반잠수식 시추선에 직접 승선한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가상 승선 체험도 가능하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장비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설계, 연구·개발, 영업 등 해양 분야에 대한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