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10.23 14:08
수정2012.10.23 14:08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라의 3분기 실적이 순이익 예상치보다 높게 발표됐고 매출도 예상보다 저조한 상태로 발표됐다. 하지만 내년 매출 증가량을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둔화를 자극했는데 정작 캐터필라는 장중 1.45%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야후는 주당 순이익이 예상치보다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액도 예상치보다 많이 증가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4.57% 상승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TI는 주당순이익과 매출액이 예상치보다 증가했지만 4분기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0.32% 하락 중이다.
대부분 3분기의 기업실적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발표되는 실적보다는 향후 전망과 실제 발표되는 매출액 추이가 중요했다. 그렇기에 초기에 알코아도 그랬고 지난주 구글도 그랬듯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발표했지만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거나 매출액이 감소했던 기업들은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러한 모습 속에 여타 기업들도 동조화를 하면서 동반 하락을 보였다.
특히 기술주들의 실적 전망 하향은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나왔지만 이번 어닝 시즌에서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면서 더욱 하락폭이 컸다. 이제는 캐터필라나 TI의 흐름을 보면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서서히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우리시장은 9월 19일 이후 한 달 이상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에 조정을 거치고 있고 실제 실적 부진 우려감이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되었다. 즉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지수의 큰 폭의 하락은 제한적이다. 실제 실적악화를 빌미로 하락폭이 커진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볼 수 있다.
지금은 어닝 시즌에 따른 대응이라기 보다 경제 지표의 서프라이즈가 지속되고 있는 미국경제에 후행성을 보이는 우리시장이 향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움직여야 될 때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대선 이후 재정절벽 이슈 준비는 하되 경기회복 초기 업종 대표주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포트폴리오의 변화를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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