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3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137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 라이신 가격이 하락하면서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 실적이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차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지난달부터 중국 등 글로벌 라이신 가격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어 CJ제일제당의 실적이 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이신 가격 상승 외에도 다시다 등 대표 가공식품의 가격 인상, 저가의 원당 본격 투입,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차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CJ제일제당의 실적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은 503억원, 내년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