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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환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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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하락 전환, 사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지 못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놓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87포인트(0.35%) 내린 1934.7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소폭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이 가중되며 지수는 이내 힘을 잃고 하락, 1940선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440억원, 7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125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도 장 초반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81억원, 395억원 순매도를 기록, 67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의약품, 통신 등 경기 방어주 성격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가스공사가 3.22% 상승하고 있고, 한국전력(1.61%), 지역난방공사(2.19%) 역시 강세다. 이들 종목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입산 발전연료 가격 인하 효과를 유발, 투자심리 개선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제약주에서는 유한양행(4.62%)이 두드러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3.84%), 동아제약(2.09%) 등도 상승세다. 대상(4.74%), 롯데삼강(2.13%), 오뚜기(2.88%) 등의 음식료주들도 오르고 있다.

    반면 철강업종이 1.76% 떨어지며 가장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업종 대장주 포스코(-2.95%)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등급 A단계 수성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소식에 약세를 면치 못한 결과다. 신용평가사인 S&P는 지난 22일 철강 수요 산업의 부진과 공급과잉 우려 등을 반영해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B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 밖에 건설, 운수장비, 화학 등의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0.66%) 오른 526.4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 개인이 모두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 각각 24억원, 15억원, 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에스엠, 서울반도체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한편 환율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1100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0원(0.16%) 내린 110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10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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