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 음식료 등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종목들이 선전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44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2200원(2.95%) 오른 7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1.61%), 지역난방공사(1.46%) 역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입산 발전연료 가격 인하 효과를 유발하기 때문에 투자심리 개선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00.00원까지 밀려 1100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제약주에서는 유한양행이 전날보다 8500원(5.23%) 급등한 17만100원을 기록, 두드러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2.68%), 동아제약(0.88%) 등도 함께 오르고 있다.

아울러 대상(4.15%), 롯데삼강(1.70%), 무학(1.47%) 등의 음식료주들도 강세를 타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