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대중화 되면서 동네상권 점포들 사이에서 위치기반 SNS가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위치기반 SNS란 스마트폰에 내장된 위성항법장치(GPS)와 SNS를 결합한 것으로, 마케팅에 활용하면 소비자와 점포주 모두가 새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토종 위치기반 SNS 씨온(www.seeon.kr)은 동네상권의 군소점포들이 대형점포나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들에 비해 홍보력이 약하기 때문에 대부분 낮은 인지도와 매출부진의 악순환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에 동네상권 점포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홍보활동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유료 마케팅 플랫폼 ‘씨온샵’이 출시됐다.

‘씨온샵’은 기존 SNS와 소셜커머스의 장점만을 결합해 동네 점포나 가맹점들이 마케팅하기에 편리하도록 설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해에 출시됐다.



씨온샵 가맹점은 소정의 가맹료(월 3만원)를 지불하면 원하는 시간에 점포 주변의 씨온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할인 쿠폰이나 깜짝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모객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씨온 사용자는 약 380만명 선이다.

출시 초기에는 주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미스터도넛, 베스킨라빈스, 매드후라이치킨, 버거헌터 등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유용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자 수 3천만 명이 넘어선 최근 들어서는 골목에 있는 작은 점포들도 씨온샵 가맹점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서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릴 새로운 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맹점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대비 광고효과가 높다는 점이다. 소정의 가맹비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전단지 배포나 상가책자 광고보다 저렴하다. 고객들과 SNS로 연결돼 있어서 지속적인 소통이 가능해 재방문 유도 및 고객 충성도 제고에도 효과적이므로 기사용 점포주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점포 이용권역 안에 있는 잠재고객을 공략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점포의 실시간 할인쿠폰을 사용할 확률이 매우 높다. 페이스북 기업 페이지처럼 씨온샵 가맹점만의 별도공간이 있어서 사용자 평점, 영업시간 등 점포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표시될 뿐만 아니라 해당점포를 씨온(체크인)한 사용자 리스트와 리뷰를 공유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가맹료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공동구매 방식으로 쿠폰을 대량 판매한 후 수수료를 취하는 기존 소셜 커머스와 차이가 있다. 높은 할인율로 다량의 쿠폰을 사전 판매하는 기존 소셜 커머스에서는 쿠폰 회수 시점의 시장상황이 전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이용 점포들이 수요예측과 재고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반면 씨온샵에서는 점포가 사정에 맞춰서 실시간으로 할인시간, 할인율, 판매수량은 물론 쿠폰 회수시점까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할인쿠폰 일변도에서 벗어나 ‘성인 2인 이상 주문 시 아동 1인은 무료’ 등과 같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이벤트를 열 수 있을 있고 ‘아르바이트 직원 모집’과 같은 모객 이외의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본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티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