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원대 규모의 명품 시계 박람회가 열린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4일부터 28일까지 '럭셔리 와치 페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데마피게, 랑에운트죄네, 바쉐론 콘스탄틴, 부쉐론 등 총 2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파르미지아니사는 35억 원의 '캣 앤 마우스' 시계를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제품으로 고양이가 생쥐를 잡아먹기 위해 달려드는 모양을 본떠 제작됐다.

쇼메도 8.59캐럿의 다이아몬드와 10.28캐럿의 루비로 만든 '클래스 원 투르비용'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8억 원 상당의 제품으로 한 점만 제작됐다.

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시계는 올 들어 매월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경기 불황의 여파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매년 와치 페어를 열고 있다" 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시계 마니아는 물론이고 일반 고객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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