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강한 태블릿PC 수요…수익성 개선-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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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선방에 이어 향후에도 태블릿PC의 수요로 폴리머 전지 출하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겨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은 1조488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역시 897억원(SMD 매각차익 약 1조1700억원 제외)으로 컨센서스 893억원(SMD 매각차익 제외한 추정치 기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차전지 사업부의 매출은 9377억원(전년대비 22.1%, 전기대비 7.4%), 영업이익은 1078억원(36.7%, 15.3%)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노트북 시장 침체에 의한 원형전지의 출하량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향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강한 수요에 의해 고용량 각형전지와 대면적 폴리머전지의 출하량이 각각 10% 이상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이 우수한 두 제품군의 출하량 확대로 인해 2차전지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0.8%p 개선된 11.5%를 시현할 것"이라며 "PDP 및 CRT 사업부의 매출은 출하량 및 ASP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10.6%, 8.8% 감소해 각각 4417억원, 6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태블릿PC의 강한 수요는 9월부터 발생했기 때문에 3분기 실적에 대한 기여도가 크지는 않다며 태블릿PC 수요는 윈도8 출시와 연말시즌을 노린 안드로이드 기반 신규 모델의 추가로 4분기에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태블릿PC에 채용되는 대면적 폴리머전지는 삼성SDI의 2차전지 제품군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우수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4분기에도 제품믹스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재고조정으로 인해 원형전지 및 각형전지의 출하량은 감소하겠지만 폴리머전지의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4분기 2차전지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941억원(영업이익률 10.2%)으로 전분기대비 12.6%의 감소폭으로 선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2010년 4분기와 2011년 4분기의 2차전지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46.6%, 37.7%의 감소폭을 시현한 바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3년에도 태블릿PC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에 폴리머전지 출하량은 전년대비 22% 증가하며, 전체 2차전지 사업부의 성장률인 11.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부터 삼성SDI가 SBL의 지분을 100% 보유하며 기존에 지분법손실 300억원이 영업이익으로 반영될 것에 의한 우려 보다는 삼성SDI의 주요 본업인 2차전지 사업부의 견조한 영업이익 실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013년 2차전지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4068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록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은 1조488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역시 897억원(SMD 매각차익 약 1조1700억원 제외)으로 컨센서스 893억원(SMD 매각차익 제외한 추정치 기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차전지 사업부의 매출은 9377억원(전년대비 22.1%, 전기대비 7.4%), 영업이익은 1078억원(36.7%, 15.3%)으로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노트북 시장 침체에 의한 원형전지의 출하량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향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강한 수요에 의해 고용량 각형전지와 대면적 폴리머전지의 출하량이 각각 10% 이상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이 우수한 두 제품군의 출하량 확대로 인해 2차전지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0.8%p 개선된 11.5%를 시현할 것"이라며 "PDP 및 CRT 사업부의 매출은 출하량 및 ASP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10.6%, 8.8% 감소해 각각 4417억원, 6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태블릿PC의 강한 수요는 9월부터 발생했기 때문에 3분기 실적에 대한 기여도가 크지는 않다며 태블릿PC 수요는 윈도8 출시와 연말시즌을 노린 안드로이드 기반 신규 모델의 추가로 4분기에도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태블릿PC에 채용되는 대면적 폴리머전지는 삼성SDI의 2차전지 제품군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우수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4분기에도 제품믹스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재고조정으로 인해 원형전지 및 각형전지의 출하량은 감소하겠지만 폴리머전지의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4분기 2차전지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941억원(영업이익률 10.2%)으로 전분기대비 12.6%의 감소폭으로 선방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2010년 4분기와 2011년 4분기의 2차전지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46.6%, 37.7%의 감소폭을 시현한 바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3년에도 태블릿PC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에 폴리머전지 출하량은 전년대비 22% 증가하며, 전체 2차전지 사업부의 성장률인 11.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부터 삼성SDI가 SBL의 지분을 100% 보유하며 기존에 지분법손실 300억원이 영업이익으로 반영될 것에 의한 우려 보다는 삼성SDI의 주요 본업인 2차전지 사업부의 견조한 영업이익 실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013년 2차전지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4068억원으로 전년대비 12.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