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성(수원시청)-신백철(김천시청) 조가 덴마크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연성-신백철은 21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덴세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위인 쿠킨키드-탄분헝(말레이시아) 조에 2-1(19-21 21-11 21-19)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성현(김천시청)과 국가대표팀에서 짝을 이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고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유연성은 남자복식에서 고성현이 이용대(삼성전기)와 새롭게 호흡을 맞추면서 신백철과 함께 대회에 출전했다.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랭킹 3위인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조와 만났으나 기권승(2-0)을 거둔 이후 정상까지 승승장구했다.

한국은 이 대회 남자복식에서 지난해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조가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했다.

금메달 하나를 수확하며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곧장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 23일부터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에 참가한다.

유연성이 국군체육부대 선수선발 테스트에 참가하면서 남자 복식에는 이용대-고성현 조와 김사랑(삼성전기)-김기정(원광대) 조가 출전하며, 신백철은 엄혜원(한국체대)과 함께 혼합복식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song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