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백지 개콘 출연, 12년 전에 영화 함께 찍은 브라우니 재회? "물어!"

[윤혜영 기자] 영화 '위험한 관계'에서 장동건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중국 여배우 장백지가 '개그콘서트'에 깜짝 출연해 브라우니와 재회했다.

10월14일 밤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정여사'에서 장백지는 정태호의 친구 '장여사'로 깜짝 출연했다.

이날 정태호의 부름에 무대에 오른 장백지는 관객들의 호응에 능청스런 표정으로 인사를 하며 등장했다. 이어 장백지는 중국어로, 정태호는 한국어로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눴는데 이 모습을 본 송병철은 "서로 못 알아듣는 것 아니냐"며 나무랐고 이에 둘은 손뼉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장백지는 '정여사' 코너로 국민적인 캐릭터에 등극한 브라우니에게 "물어"라는 중국어 대사를 소화해냈고 마지막엔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객석을 폭소케 했다.

사실 장백지와 브라우니의 인연은 깊다. 2001년 장백지가 출연한 영화 '파이란'에 브라우니가 깨알 출연한 것.

이에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장백지와 브라우니의 인연을 공개하며 장백지에게 브라우니 인형을 선물한 바 있다. 브라우니를 선물 받은 장백지는 크게 기뻐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후 10월11일 장백지가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브라우니를 품에 안고 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출처: KBS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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