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①] 대형항공사 vs 저가항공사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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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가항공 시장이 도입된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저비용항공사들은 불안한 날갯짓을 하고 있습니다.
사사건건 대형사들과 부딪히며 제대로 영업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먼저 이성민 기자가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현실을 짚어봤습니다.
국내 여행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공식 홈페이지입니다.
저가항공사들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이 즐비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지난달 말 괌 노선을 신규 취항한 제주항공 상품은 도무지 찾을 길이 없습니다.
여행사 관계자(음성변조)
"괌은 보통 대한항공이나 진에어로 들어갑니다. 제주항공으로는 아직까지 정상적으로 판매가 안 됩니다. 저희가 상품을 올려놨긴 했는데 막아놨더라고요. 못 팔게.."
취항 전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상품이 존재했지만 내부방침으로 영업망에서 갑자기 사라진 겁니다.
J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경쟁사에서 제주항공 파는 건 문제삼지 않겠지만 당신이 먼저 나서지는 마라. 나서면 본고기가 될 수 있다고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량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일정 규모 이상의 여행사로서는 저희들과 거래하는 것을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
저가항공사들은 신규 노선 개척에도 애를 먹습니다.
대형항공사들이 독점해서 운행하던 곳에 저가항공사들이 새로 진입하면 대형사들은 운항 횟수를 늘리거나 계열사를 동원해 의도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T항공사 관계자(음성변조)
"후쿠오카 노선 같은 경우는 아시아나항공 쪽에서 그런 게 있었죠. 항공사 홈페이지에서는 검색이 되지만 여행사 홈페이지에서는 인천 후쿠오카 노선이 검색이 안 되는거죠.
(여행사에서) 아시아나 때문이라고 꼬집어 얘기는 안 하지만 정황상 그렇다고 봐야죠."
smjlee@wowtv.co.kr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 2005년 저가 항공시장이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당초 기대와 달리 정부의 무관심과 대형항공사들의 잇단 영업방해 속에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민입니다.
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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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기자 sm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