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가 3분기 실적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29분 현재 대교는 전날 대비 3.82% 내린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곽찬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학습지 부문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177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눈높이 분기 평균 수강 과목수가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한 것이 매출감소 요인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학습지 부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8% 줄어든 1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교사 인건비 감소를 목적으로 추진했던 러닝센터의 개설추이가 둔화된 점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2013년부터는 고도화 2세대 러닝센터가 오픈할 예정이고 공격적인 해외사업 진행이 예정돼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곽 애널리스트는 "초기에 투자한 러닝센터에 대한 감가상각비 종료가 시작됐고 내년부터는 고도화 2세대 러닝센터가 오픈할 예정"이라며 "러닝센터 오픈으로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감소가 기대돼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일본 구몬이 북미에 1500개의 러닝센터를 운여하고 있고 대교는 후발주자로서 현재 150개 정도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라며 "수요가 확인된 만큼 공격적인 시장 침투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