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이날부터 시작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0.58% 오른 7437.23에 장을 마감했고, 하락세로 출발했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0.22% 오른 3535.18까지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10% 상승한 5917.05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유럽600지수 역시 0.2% 오른 276.3으로 장을 마감했다.

EU정상회담이 어떤 것이든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던데다 장중 진행된 스페인의 국채 입찰도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소식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날 중국이 개선된 경기지표를 내놓은 것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개별 종목으로는 파리 즈시에서 음료제조사 레미코인트가 전분기 판매 실적 급감으로 8% 하락했다. 스위스 네슬레는 흡수 합병 등에 따른 수익 감소로 1.7% 하락했다. 스위스 시계제조사 스와치 그룹 역시 지난달 수출 실적이 2.3% 떨어지며 주가가 2.4% 하락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