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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쇼핑·미도파 합병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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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병 법인 내년 1월 출범
    롯데역사 합병·지분 정리 관심
    롯데쇼핑롯데미도파를 합병한다.

    18일 롯데쇼핑과 롯데미도파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두 회사는 내달 말로 예정된 롯데쇼핑 이사회와 롯데미도파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롯데쇼핑과 롯데미도파의 합병비율은 1 대 0.0375684다. 합병기일은 2013년 1월1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달 22일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롯데미도파가 운영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서울 노원점과 소공동 영플라자는 롯데쇼핑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과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1970~80년대 롯데 신세계와 함께 백화점 업계의 삼두마차였던 미도파의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미도파는 외환위기와 대농그룹 위기 등을 겪다 2002년 법정관리 상태에서 롯데쇼핑에 인수됐다.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 지분 7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개정된 상법에 따르면 롯데미도파의 시가총액이 롯데쇼핑의 8% 수준이기 때문에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부담 없이 합병 결의가 가능하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미도파와의 합병으로 자산 규모를 늘려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 통합과 관리 조직 일원화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추가적인 합병이 진행될지도 관심사다. 롯데쇼핑은 2010년 GS리테일에서 GS스퀘어를 인수해 별도 법인으로 운영해오다 올해 8월 합병했다. 롯데스퀘어 합병 당시 롯데미도파와 롯데역사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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