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저금리시대 대만 홍콩의 투자 경험’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씨티그룹 대만 수석이코노미스트가 강사로 나서 대만 홍콩 저금리 구조의 원인 및 투자자들의 경험이 한국 채권시장 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를 설명한다. (02)2020-7870, 7516
미래에셋증권은 2일 LIG넥스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8000원을 유지했다. 수주 잔고, 이익 체력이 우수하다는 평가에서다. 수출 비중이 늘어나며 영업이익률도 10%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이 증권사 정동호 연구원은 "단기 모멘텀(상승 동력)이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수주 잔고와 이익 체력만 봐도 투자 매력이 있다"며 "루마니아, 미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신궁, 천궁, 비궁 등을 추가 수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함대공유도탄 등 차기 제품들의 개발도 한창 진행 중"이라고 했다.정 연구원은 향후 5년간 LIG넥스원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봤다. 수주 잔고가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63.2% 늘어난 19조2000억원"이라며 "수주 잔고 내 수출 비중은 55%대로 추정되는데, 2026~2027년부턴 성장이 가팔라질 것이며 수출 비중이 늘어나며 영업이익률은 10%를 웃돌 전망"이라고 했다.1분기 LIG넥스원의 영업이익은 6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지만, 컨센서스를 16% 웃돌았다. 국내 사업의 마진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763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시큐레터가 코스닥 상장 7개월만에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 때문이었다는 볼멘소리가 금융투자업계에서 나온다. 감리와 2023회계연도 외부감사가 시기적으로 맞물리면서 여파가 커졌기 때문이다. 회계감리에서 지적사항이 나온 탓에 한국거래소와 상장주관사인 대신증권에 비난의 화살이 돌아가기도 한다. 사전에 회계처리의 오류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거래소와 상장주관사는 회계처리의 오류를 걸러내는 건 자신들의 역할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증시에 입성하려는 기업은 금감원이 정해준 지정감사인(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는다. “속일 이유 없었는데”…금감원 감리에서 비롯된 ‘감사의견 거절’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안업체 시큐레터는 지난 4월5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돼 있다. 작년 8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지 7개월만이다. 작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에서 상장폐지 사유 중 하나인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시큐레터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폐지에 대한 이의 신청을 해 내년 4월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개선기간 안에 재무제표를 수정하고 재감사를 받아 '적정' 감사의견을 받으면 상장이 유지돼 매매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 감사의견 거절의 배경은 금감원의 회계감리다. 회계감리에서 지적 사항이 나오면서 감사를 받아야 하는 2023회계연도의 기초자료의 신뢰성이 훼손됐다. 시큐레터의 2023회계연도 재무제표 감사를 맡은 태성회계법인은 기초 회계의 불안정성 때문에 감사범위가 제한된다는 이유로 감사의견을 ‘거절’로 냈다.시큐레터는 수익 인식 시
하나증권은 2일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높였다.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목표주가는 46만원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윤재성 연구원은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와의 괴리가 커졌고,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져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며 "석유화학, 양극재 모두 판가 하락이 종료되며 부정적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는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2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다만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63% 웃돌았다. 주요 계열사 LG에너지솔루션의 이익이 줄었지만 석유화학 부문의 적자 폭이 감소했고, 첨단소재 부문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양극재 출하량도 전 분기 대비 60%가량 늘었다.윤 연구원은 LG화학 2분기 영업이익은 326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상승, 중국 경기부양책의 영향으로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은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양극재 판가는 하락하겠지만, 판매량이 늘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LG화학에 대해 윤 연구원은 "단기 모멘텀(상승 동력)은 없지만 중장기적으론 저가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도 되는 주가 레벨"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 LG화학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4배 수준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