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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마을] "소비자 중심 스포츠 시대, 시설 투자로 행복권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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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비즈니스 3.0' 출간한 김종 한양대 체육대학장

    미디어·IT 융합된 비즈니스
    단순 취미 넘어선 고부가 사업
    경제규모 걸맞는 시설 갖춰야
    “스포츠는 산업입니다. 단순 취미 활동으로 치부해서는 안 되죠. 미디어, 정보기술(IT)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잖아요. 여기에 스포츠 비즈니스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김종 한양대 체육대학장(51·사진)이 《스포츠 비즈니스 3.0》(일리)을 펴냈다. 국내 1호 스포츠경영학 박사 학위를 가진 그가 지난 3년여간 신문 등에 기고한 글을 다듬어 엮었다.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장, 아시아스포츠산업협회회장, 한국야구발전연구원장 등의 중책을 맡고 있는 그가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말하는 ‘스포츠 비즈니스 3.0’은 어떤 개념일까.

    “1980~1990년대 스포츠 비즈니스 1.0 시대에는 스포츠 활동이 생산자를 중심으로 전개됐어요. 프로대회나 국제대회 모두 관람객은 도외시한 채 팀과 경기 결과만 중시했죠. 2000년대까지 스포츠 비즈니스 2.0 시대에서야 스포츠가 돈이 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소비자 구미에 맞는 스포츠 비즈니스를 만들어간 겁니다. 이제 스포츠는 미디어와 IT 등이 융합한 3.0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소통하고 감응하면서 소비자 중심의 스포츠 산업이 발전하는 새 시대가 열린 것이죠.”

    이젠 스포츠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됐다는 설명이다. 3.0 시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선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그는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관람객들은 즐기는 스포츠 시설의 개선과 확충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스포츠 비즈니스에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편은 스포츠 시설입니다. 국민소득은 3만달러 선을 바라보고 있지만 스포츠 시설은 1000~200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에요. 경제 규모에 걸맞은 시설이 갖춰지지 않으면 다양한 비즈니스를 펼칠 수 없어요.”

    그는 지은 지 40~60년 된 광주, 대전, 대구 야구장 같은 시설로는 제대로 된 스포츠 비즈니스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인천 문학야구장 같은 최신 설비를 갖춘 경기장을 더 많이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의 투자가 필수라고 역설했다.

    그는 국민들의 ‘스포츠 행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기대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스포츠 행복권’의 골자”라고 강조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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