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완만한 하락세 전망…하락속도는 주춤-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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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8일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며 연말 1080원까지 내려갈 것이지만 하락속도는 주춤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1105.5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으로 유동성이 확대된 점이 환율의 주된 하락 배경으로 작용한 가운데 스페인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미국 경제지표 호전 등 전반적으로 대외 불안이 낮아진 점이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며 환율 하락폭을 키웠다"고 풀이했다.
연말에는 원·달러 환율이 1080원 정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대외 이슈로 인해 등락을 보이며 1100원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직 대내외 환경이 원화의 강세를 가속화시킬 만큼 우호적이지 않으며 미국의 재정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해 언제든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환율이 1100원대 아래로 내려갔던 지난해 3월말을 보면 국내 소비자물가의 상승세와 비교적 양호한 수출 증가율 덕분에 정책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낮추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었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최근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에 머물며 물가 부담이 크지 않은 반면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정책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전일 원·달러 환율은 1105.5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용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으로 유동성이 확대된 점이 환율의 주된 하락 배경으로 작용한 가운데 스페인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미국 경제지표 호전 등 전반적으로 대외 불안이 낮아진 점이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며 환율 하락폭을 키웠다"고 풀이했다.
연말에는 원·달러 환율이 1080원 정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고, 단기적으로는 대외 이슈로 인해 등락을 보이며 1100원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직 대내외 환경이 원화의 강세를 가속화시킬 만큼 우호적이지 않으며 미국의 재정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해 언제든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환율이 1100원대 아래로 내려갔던 지난해 3월말을 보면 국내 소비자물가의 상승세와 비교적 양호한 수출 증가율 덕분에 정책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낮추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었다는 설명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최근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에 머물며 물가 부담이 크지 않은 반면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고 있다"며 "이는 정책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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