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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불황이 출시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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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이 크리스마스 트리 출시를 앞당겼다.

    이마트는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오는 19일부터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트리 물량도 예년보다 50%가량 늘렸다. 볼류, 액세서리 등 트리 장식용품도 100가지로 150% 늘려 준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트리는 올 1월부터 사전기획을 통해 해외에서 직소싱한 것으로, 시세 대비 30% 저렴하다. 총 4종으로 각 2만4900원(90cm), 3만8900원(120cm), 6만6900원(150cm), 11만4900월(180cm)이다. 지난해 출시 10여일 만에 모두 판매된 9900원짜리 '반값 트리'도 선보인다.

    트리 장식에 필수인 LED전구 역시 100구와 200구를 시세 대비 30%가량 싸게 마련했다.

    이마트가 예년보다 빨리 트리를 준비하는 이유는 불황에는 외부에서의 소비를 줄이는 대신 집안에서 가족과 함께 검소하게 즐기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실제 2008년 금융위기 때 이마트 크리스마스 용품 매출은 15%로 두 자릿수 신장했다. 2009년과 2010년은 각 5%, 8%로 한 자릿수 신장에 머물렀다. 경기침체가 시작된 지난해에는 매출이 72%나 상승했다.

    이유정 이마트 크리스마스용품 담당 바이어는 "올해는 불황으로 집안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1년여의 사전기획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저렴한 비용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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