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우주일렉트로에 대해 "올해 초 초정밀 스마트폰 커넥터로 신제품 조기개발에 성공해 갤럭시S3와 노트2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납품하면서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은재 연구원은 "기술력 증진으로 사실상 지난해 실적 부진을 극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3분기부터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스마트 단말 보급이 확대되는 내년에도 기존 고객사내 점유율 상승 및 고객다변화에 따른 휴대폰 커넥터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 주가 수준은 2013년 컨센서스 기준 주가수익비율(P/E) 8배로 동종업계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지난해 제품 대응력 부족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했으나, 올해는 삼성 스마트폰 커넥터 납품업체로 저변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기기당 커넥터 탑재량도 빠르게 증가하고 커넥터 업체들이 슬림하면서도 정밀한 고사양 제품을 선행 개발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주일렉트로는 현재 삼성 갤럭시S3, 갤럭시 노트2, 갤럭시10.1 등 주요 스마트 기기에 커넥터를 납품하고 있어 하반기 휴대폰용 커넥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장기적인 신규 사업으로 차량용 커넥터 제품도 개발 중"이라며 "차량이 차세대 스마트 단말로 발전함에 따라 우주일렉트로의 제품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