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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이어 중국 GDP 발표 '변수'-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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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주 초반 스페인 관련 불안심리가 완화되기 시작했다며 이어 중국 경제지표가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다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독일에서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완화되기 시작했다"며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유지한 것도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개선시킬 만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0일 스페인의 장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두 단계 낮췄다. 이는 '투기등급(정크)'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18일부터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스페인에 대한 이슈 만큼은 부담을 덜게된 상황"이라며 "이번주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이제 시장의 초점은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결과에 따라 향후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을 7.4%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이 연구원은 "3분기 GDP 수치에 안도하더라도 중국의 정권교체 등으로 인해 강력한 대책의 공백기가 좀 더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4분기에 자생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지 등에 대한 테스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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