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 뻐근하고 어깨·팔 저린다? 목 디스크 의심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요즘 지하철을 타면 젊은층뿐 아니라 40·50대 중년들도 스마트폰을 보면서 게임을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고개를 숙이고 열중하지만 이런 자세는 목 건강에 좋지 않다.
이른바 목 디스크 증상에 노출될 수 있다. 과거 디스크 질환은 퇴행성변화로 인해 중년층이 돼야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활습관의 변화로 20·30대 젊은층을 비롯해 전 연령대에서 빈번하게 발병하는 추세다.
목에도 척추와 마찬가지로 디스크가 존재한다. 목 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디스크가 빠져 나오거나 척추신경을 뼈 조직들이 압박, 통증을 유발한다. 목 디스크는 증상이 어깨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오십견과 혼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목 디스크와 오십견은 팔을 들어올리는 간단한 자가 진단을 통해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어깨관절질환인 오십견은 통증으로 인해 팔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고 목 디스크의 경우 오히려 팔을 들어올리게 되면 통증이 사라진다. 가벼운 자가 진단으로 디스크와 오십견을 구분하는 것도 치료를 받기 전에 중요하다.
신정호 희명병원 신경외과 진료과장은 “목 디스크의 경우 뒷목이 뻐근하거나 어깨 등이 결리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있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두통과 함께 팔에서 손가락까지 저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디스크를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신경성형술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크 질환에 효과적인 신경성형술은 통증 부위에 직접 가느다란 주사침을 넣고 각종 진통제와 치료제 등을 주입, 염증을 일으키는 부분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수술적인 부담이 있는 환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무엇보다 절개를 하지 않고 시술시간이 20분 정도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 수술 후 몇 시간 뒤면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더욱 다양해지는 모바일기기의 홍수 속에서 현대인들이 디스크로 인해 고생을 하고 있는 만큼, 너무 장시간 모바일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 가급적 자주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좋은 습관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이른바 목 디스크 증상에 노출될 수 있다. 과거 디스크 질환은 퇴행성변화로 인해 중년층이 돼야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생활습관의 변화로 20·30대 젊은층을 비롯해 전 연령대에서 빈번하게 발병하는 추세다.
목에도 척추와 마찬가지로 디스크가 존재한다. 목 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디스크가 빠져 나오거나 척추신경을 뼈 조직들이 압박, 통증을 유발한다. 목 디스크는 증상이 어깨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대표적인 어깨질환인 오십견과 혼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목 디스크와 오십견은 팔을 들어올리는 간단한 자가 진단을 통해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어깨관절질환인 오십견은 통증으로 인해 팔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하고 목 디스크의 경우 오히려 팔을 들어올리게 되면 통증이 사라진다. 가벼운 자가 진단으로 디스크와 오십견을 구분하는 것도 치료를 받기 전에 중요하다.
신정호 희명병원 신경외과 진료과장은 “목 디스크의 경우 뒷목이 뻐근하거나 어깨 등이 결리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있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두통과 함께 팔에서 손가락까지 저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디스크를 부담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신경성형술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크 질환에 효과적인 신경성형술은 통증 부위에 직접 가느다란 주사침을 넣고 각종 진통제와 치료제 등을 주입, 염증을 일으키는 부분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수술적인 부담이 있는 환자들에게 반응이 좋다. 무엇보다 절개를 하지 않고 시술시간이 20분 정도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다. 수술 후 몇 시간 뒤면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더욱 다양해지는 모바일기기의 홍수 속에서 현대인들이 디스크로 인해 고생을 하고 있는 만큼, 너무 장시간 모바일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 가급적 자주 스트레칭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좋은 습관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