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5일 주중 코스피지수가 현 지수 수준에서 지지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해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1900~1930선에서 지지력 확인 과정을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성장동력 약화와 경기하강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성장동력 약화와 경기하강 리스크에 대한 우려, 그리스와 스페인 구제금융 불확실 여부 그리고 3분기 실적 부진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모멘텀은 중국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구체화와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신청 등이다"면서 "그러나 중국의 3분기 성장률이 저점일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중국의 강력한 부양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미 인지하고 있는 리스크 요인들이 시장 심리를 지배하는 형국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지표들의 개선 가능성을 빌미로 한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하기 위해서 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