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이달 중 14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9.4% 인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인기 품목인 ‘몽쉘’(8%)과 ‘가나’(14.3%) ‘카스타드’(7.1%) ‘아트라스’(12.5%) ‘빈츠’(20%) 등 11종은 출고가를 인상한다. ‘엄마손파이’(10.2%) ‘드림카카오’(6.7%) ‘쌀로별’(3.2%) 등 3종은 중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을 올린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원가 상승 압박이 누적돼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28.1%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제품별 매출 비중을 고려하면 회사 전체 매출 증가효과는 2.4% 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앞서 농심,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이 지난 8월부터 과자 가격을 잇따라 올렸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