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투자매력 약화…투자의견·목표가↓-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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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1일 지주회사 CJ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2만4000원에서 11만8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투자 매력이 약화됐다는 판단에서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CJ의 주가는 지난 7월 25일 저점 이후 39% 상승하며 시장 수익률을 29%포인트 웃돌았다"며 "CJ제일제당을 제외한 상장계열사들(NAV의 72% 차지)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비상장 자회사들에 대한 장기 성장성 기대감, CJ GLS와 CJ대한통운 합병 기대감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CJ의 주가 상승률이 주요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률을 상회한 결과, NAV 대비 할인율도 같은 기간 43%에서 32%로 급속도로 축소됐다"며 "추가적인 할인율의 축소를 통해 상장계열사 대비 초과수익률을 달성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할인율이 2008년 이후 역사적 밴드의 하단까지 축소된 상황에서 지주회사의 주가 수익률이 자회사들을 추가적으로 아웃퍼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지주회사보다는 CJ제일제당 등 자회사들에 대한 직접 투자 수익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CJ의 주가는 지난 7월 25일 저점 이후 39% 상승하며 시장 수익률을 29%포인트 웃돌았다"며 "CJ제일제당을 제외한 상장계열사들(NAV의 72% 차지)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비상장 자회사들에 대한 장기 성장성 기대감, CJ GLS와 CJ대한통운 합병 기대감 등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CJ의 주가 상승률이 주요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률을 상회한 결과, NAV 대비 할인율도 같은 기간 43%에서 32%로 급속도로 축소됐다"며 "추가적인 할인율의 축소를 통해 상장계열사 대비 초과수익률을 달성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할인율이 2008년 이후 역사적 밴드의 하단까지 축소된 상황에서 지주회사의 주가 수익률이 자회사들을 추가적으로 아웃퍼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지주회사보다는 CJ제일제당 등 자회사들에 대한 직접 투자 수익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