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9거래일째 자금이 순유출됐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전후로 박스권에 갇힌 채 추가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자 차익성 환매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33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달 7일 시작된 순유출세가 19거래일째 계속되는 모습이다.

지난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9포인트(0.12%) 오른 1995.17로 마감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깜짝실적'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에 그쳐 20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6억원이 들어와 나흘만에 순유입세로 전환됐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