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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선 안팎 지루한 박스권…상승 '자극제' 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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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 전망대 - 11일 옵션만기일 부담 적을 듯
    코스피지수가 이번주에도 200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시장에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할 만한 재료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실물경기 회복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문제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3차 양적완화(QE3)가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 역시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경기지표가 나아지지 않아 투자심리가 추가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 강도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3분기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 중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일부 기업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겠지만 ‘어닝 쇼크’를 일으키는 기업도 있을 것”이라며 “기업별로 양극화가 나타나 주가가 크게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상승 탄력이 둔해졌지만 지수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통화 공급이 주가 하락을 막을 수 있고, 경기 둔화 우려도 투자자들이 이미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9일)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및 옵션 만기(11일) 등은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변수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승우 연구위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무제한 국채 매입 정책(OMT)을 내놓은 이후 유럽 재정위기는 관리 가능한 범위로 들어왔다”며 “스페인 구제금융 관련 불확실성이 있지만 시장을 뒤흔들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물량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증권사들은 NHN 한국타이어 삼성전자 등을 주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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