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박재상)가 '강남스타일'의 후속 곡은 영어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 라디오의 간판 음악 프로그램 뉴스비트는 이날 인터넷 뉴스를 통해 "싸이가 이번 주부터 영어로 된 신곡 작업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뉴스비트는 싸이가 "(외국 시장을 겨냥한) 두 번째 싱글은 영어 음반이 될 것이고 강남스타일을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싸이는 최근 미국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보다 뮤직 비디오가 더 인기가 있다는 게 문제"라며 "앞으로 뮤직 비디오의 인기를 뛰어넘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뉴스비트는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히트에 힘입어 한국에서는 싸이가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차트에서 2주째 2위에 올랐고 10월 첫 째주 영국 차트에서는 한국 음악인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뉴스비트는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의 우수한 아티스트 동료들을 세계에 소개하고 싶다"는 싸이의 말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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