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대표이사 나동민)은 부부가 한꺼번에 보장받을 수 있는 (무)NH사랑더하기정기보험과 암 전문보험 (무)NH암보험 등 두 종의 신상품을 5일부터 판매한다.

(무)NH사랑더하기정기보험은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경제활동기를 집중 보장해주는 게 특징이다. 개인형과 부부형 중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 부부형에 가입하면 개인형 남자 보험료에 최대 33%(부부 동일연령기준)만 더 내면 남편과 아내 중 먼저 사망하는 사람이 나올 때 가입액만큼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사망보험금 지급 후엔 계약이 소멸되는 조건이다.

만 15세부터 68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최장 80세까지 보장한다. 30세 남자가 주계약 1000만원에 종합입원 5000만원과 종합통원 30만원의 무배당 실손의료비 특약에 가입할 때 월 보험료는 1만7720원(여성은 1만7240원)이다. 12년 만기 갱신형이다. 만기 갱신 때 가입금액의 10%를 갱신축하금으로 지급한다. 추후 갱신 때 보험료납입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특약은 3년만기 갱신형이다.

(무)NH암보험은 암진단과 암사망을 보장하는 암 전문보험이다. 최초계약 시점의 보험료 부담을 낮춘 10년 만기 갱신형이다. 농협생명은 이번 상품 출시로 지난 3월 민영보험사 출범 때 내놓은 비갱신형 암보험과 함께 2종의 암보험을 선보이게 됐다.

이 상품은 보험가입금액 2500만원 기준으로 일반암 진단 때 최고 5000만원, 고액치료비암 진단 때최고 1억원의 진단급여금을 지급한다. 암사망 보험금은 최고 1억원이다. 뇌출혈 진단특약과 급성심근경색증 진단특약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암보험 하나로 국내 3대 사망원인에 해당하는 주요 질병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장기간은 최장 80세다. 매 10년 만기 때마다 보험가입금액 10%에 해당하는 만기축하금을 지급한다. 주계약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가입 때 최초계약의 월 보험료는 남성 40세 기준 1만9100원, 여성 1만7900원이다.

나동민 농협생명 사장은 “이번 상품 출시로 유배당 연금보험 뿐만 아니라 보장성 보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