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고점 넘어서나..스페인 구제금융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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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서동필 >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올해 전고점이었던 2050선을 넘어설 것인가다. 10월에 도전은 가능하다고 본다. 실적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전고점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2050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있는 상황이다.
시장의 전고점을 넘어설 수 있게 하는 재료는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받게 되면 보다 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유럽의 재정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정 수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10월은 전고점을 넘어서는 모양새를 한번쯤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계속 논란이 되어온 재정절벽 위기가 있다. 재정절벽이라는 것이 극단적인 표현이기는 하지만 미국은 재정적자가 워낙 심하기 때문에 재정정책을 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그리고 중앙은행에서 보다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내놓았기 때문에 재정정책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에 앞서 중국이 정권교체에 들어서는데 다음 달이면 공산당 대회가 열린다. 이때 시진핑이 국가주석으로 보다 확고한 위치를 가지며 정책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한다. 일단 중국의 통화정책은 무용론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올해 내내 대출금리도 낮췄고 지급준비율도 낮추면서 통화정책을 내놓았지만 경기를 부양하는 것에는 효과가 없었다. 나머지는 재정정책뿐이라고 하는데 빠르면 11월 중반에 한번쯤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이미 올해는 경제성장에 대해 위축된다는 것을 중국 내부적으로도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보다는 시진핑이 완전히 정권을 장악한 뒤인 3월 쯤에야 정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시점은 미뤄놓는 것이 더 적합하다.
7% 중반 정도로 전망을 내놓고 있고 7%까지 가도 시장에서는 충분히 용인할 상황이라고 본다. 어차피 중국이 재정정책을 쓰지 않는 이상 전반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은 이미 중국정부도 인정하고 있고 대내외 아이비 투자자들도 정책적으로 정부가 무엇인가 내놓지 않으면 경기가 아래로 흐를 것이라는 점에 충분히 공감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7%에서 7% 중반만 나온다면 경착륙에 대한 우려보다는 앞으로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희망 쪽으로 조금 더 관심을 가질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에 쇼크를 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상품과 환율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유가는 의외로 약세다. 오늘도 WTI 유가가 3달러 이상 빠졌다. 유가는 미국이 수입물량을 조절하고 내부에서 기름을 생산하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을 조절하고 있다.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그런데 달러가 약세로 가면 유가가 보통 강세로 가야 하는데 지금 유로달러환율은 대체로 1.3~1.28 사이에서 움직인다. 환율은 특별한 방향을 보인다기 보다 박스권에 묶여있을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해서 달러유로환율이 1.32~1.35정도까지 올라가주면 금융시장은 훨씬 더 안정세를 보인다.
마지막으로 금리도 중요하다. 위기가 닥치면 독일과 미국금리가 떨어지고 안정되면 올라간다. 최근에는 미국과 독일금리가 조금 올라갔다. 금융시장에 그만큼 안정적인 기운이 돌고 있다고 보면 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금리가 떨어지면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금리를 사고 독일과 미국의 채권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미국과 독일의 금리가 오르는 것은 시장에는 좋은 시그널이다.
스페인의 구제금융은 받는 시점의 문제이지 받느냐, 받지 않느냐의 문제는 아니다. 다음 주 8일이면 ESM이 본격적으로 출범하기 때문에 이 작업이 세팅된 이후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다. 이는 좋은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빌미로 전고점을 도전해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3~4개월 정도 중소형주가 좋은 수익률을 가져다 줬는데 10월 중후반까지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실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스토리나 테마가 잘 엮여 있는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10월에도 관심을 가지자. 지수 차원에서 보자면 전고점인 2050선을 넘어가면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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