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해양시추 기업인 미국 트랜스오션에서 드릴십 4척을 2조3082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 회사 지난해 매출의 18.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대우조선은 2016년 10월30일까지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트랜스오션은 지난달 오일메이저인 쉘에 드릴십 4척을 빌려주기로 하는 용선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트랜스오션이 연내 조선사에 4척의 드릴십을 발주할 것으로 관측돼 왔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