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새 운영체제(OS) '윈도8'에 대해 "매우 멋지고, 대단한 제품"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제품을 이미 사용하고 있다"며 "이 제품에 정말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S는 '윈도8'을 새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전과 함께 다음 달 26일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모바일과 PC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로 업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윈도8은 지난 10여년간 PC 운영체제 시장을 지배해 온 MS가 최근 PC시장보다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모바일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고 야심차게 내놓은 제품이다.

MS가 현재 법인용 제품과 X박스 등을 통해 게임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이 대폭 확대됐지만 윈도는 여전히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MS의 '윈도&윈도 라이브' 사업 부문이 전체 연간 매출 699억 달러 가운데 27%인 190억 달러를 책임졌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