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내년부터 한국거래소 홈페이지(www.krx.co.kr)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경영지원본부는 올해 말 생기는 ‘KRX 금융교육 전용 홈페이지’에 모의증권투자게임 보드게임 퀴즈게임 등 세 가지 온라인게임을 넣기로 했다.

모의증권투자게임은 지급받은 가상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경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상 상장사의 정보가 제공된다. PC에서 10분 이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보드게임은 ‘부루마블’과 같은 오프라인 테이블 게임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것이다. 6명이 동시에 참여해 30분 정도 게임을 즐기면서 증권시장의 기능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서도 즐길 수 있다.

자본시장과 한국거래소의 기능에 대해 재밌게 배울 수 있는 퀴즈게임 메뉴도 생긴다. 5분 길이의 움직이는 만화로 구성된다. 임도빈 한국거래소 경영정보시스템팀장은 “투자자 교육을 재미있게 진행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직접 오기 힘든 지방 주민들을 포함해 누구나 교육 홈페이지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교육 홈페이지에는 증권파생상품 선물옵션의 기초를 만화로 설명하는 ‘재미있는 플래시 극장’과 ‘왕초보 대리의 선물옵션 길라잡이’ 등 온라인증권시장교실, 어린이·청소년의 증권시장 교육을 위한 전자책도 포함된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