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크레온 실전투자대회가 28일 결선리그 첫 주의 치열한 매매경쟁을 끝마쳤다.

결선인 '10억리그'는 이번 주 개막한 이후 한때 일평균 최고 누적수익률이 12%를 웃돌기도 했으며, 최하위 손실률은 -10%를 넘어서는 등 매일 결선 진출자들 간 희비가 엇갈렸다.

결선 첫주 1등 누적수익률의 주인공은 필명 '돈프로'로, 4.38%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더불어개미'는 0.64%의 수익률로 전체 4위로 장을 마쳤다.

2위 '아놔진짜'는 3.93%의 수익률을 올리며 '돈프로'를 바짝 추격했고, 필명 '청주고도리'도 2.79%의 플러스 수익률로 결선 첫주를 마무리지었다.

대회 중반까지 이번주 최고누적수익률을 기록했던 '1등양종선'은 전날 하루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선데 이어 이날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최하위권인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선은 오는 11월 9일까지 7주 동안 진행되며, 탈락 규정인 '로스컷(손절매) 룰(-25%)'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결선 진출자들으 실제 1억원을 가지고 매매 중이고, 누적손실률(종가 기준)이 25%를 웃돌면 자동 탈락된다.

결선 진출자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예선을 거쳐 선별된 일반투자자 10명과 연예인 결선리그 진출자인 배우 김보성, 개그맨 양세형, 가수 토니안(안승호) 등 모두 13명이다.

예선전부터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던 'ark'는 주초반 마이너스 수익률의 부진을 털고 전날 2위 자리(1.45%)까지 뛰어올랐지만, 이날 다시 손실(-0.23%)로 돌아서 전체 8위로 주저앉았다.

토니안 등 연예인 참가자들은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매매에 참여하지 않고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중이다. 덕분에 이들 모두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결선 진출자들은 모두 손실을 내며 부진했다. 다만 13위인 '소카맨'은 -7.99%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탈락 규정인 로스컷 룰에 비해 비교적 안정권에 놓여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