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에이서, 아수스, 델 등 인텔 프로세서 기반 태블릿PC 판매 예정

인텔이 모바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개인용 컴퓨터(PC)용 프로세서 개발에서 태블릿에 들어가는 칩을 개발한 것.

인텔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시회를 열고 자사의 인텔 아톰 프로세서 Z2760(코드명 클로버트레일)이 탑재된 태블릿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제품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운영체제(OS) '윈도8'이 들어갔다. 제조 파트너 업체는 삼성, 에이서, 아수스, 델, 후지쯔, HP 등이다.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한 이들 태블릿 제품은 다음달 26일 '윈도8'이 정식 출시된 후 판매에 들어간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Z2760'은 8.5mm의 얇은 두께와 680g의 무게로 얇고 가벼운 태블릿을 제작할 수 있게 해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 수명은 HD비디오를 9시간 이상 감상할 수 있고 3주 이상 대기모드가 가능한 정도다.

에릭 레이드 인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플랫폼부문 총괄 매니저는 "이것은 태블릿 시장에서 시작에 불과하다" 며 "인텔의 목표는 호환성, 경험, 배터리 시간에서 소비자와 비즈니스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