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스페인의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하며 개장 직후 2000선을 터치했다.

28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33포인트(0.375) 오른 1996.03을 기록중이다.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내년 예산안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미국 고용시장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긴축을 강화하는 내용의 내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외국인의 '사자'세가 두드러진다. 현재 외국인은 3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도 43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기관은 34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과 비차익이 엇갈리며 매도세가 나오는 중이다. 차익거래가 17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7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에 전체 프로그램을 통해 9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중이다. 의료정밀(1.65%), 전기전자(1.07%), 은행(0.37%) 업종이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0.85%), 운수창고(-0.67%), 서비스업(-0.30%)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가 상승하는 반면,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438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216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9600만주, 거래대금은 3500억원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