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7일 중국의 부양책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87달러(2.1%) 오른 배럴당 91.85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19달러(1.99%) 상승한 배럴당 112.2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부진해 다음달 초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려고 긴축을 더욱 강화해 400억 유로를 절감하는 내용의 2013년 예산안을 발표해 미국 증시가 오른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과 서방의 긴장으로 공급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금값은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26.90달러(1.5%) 상승한 온스당 1,780.5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종가 기준으로 올 2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