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4.0 시대의 대통령은…

◇새로운 자본주의 리더십을 말한다=자본주의 4.0 체제에 필요한 대통령의 리더십을 제시한다. 자본주의 4.0이란 유능하고 적극적인 정부가 있어야 시장경제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개념. 저자는 링컨, 루스벨트, 레이건 미 대통령의 발자취를 좇으며 차세대 대통령의 요건을 제시한다. 저자는 한국의 차세대 대통령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 유로존 위기 등을 비롯한 세계 금융위기와 고용 경제민주화 청년 지방 복지 등 한국 자본주의의 5대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채희봉 지음, 씨클라우딩, 480쪽, 2만3000원)


왕 노릇하며 목격한 조선 정치판

◇광해, 왕이 된 남자=350만 관객을 돌파한 동명 영화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쓴 역사소설.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일기의 한 구절인 “숨겨야 할 일들은 조보에 내지 말라”에서 얻은 아이디어에 상상력을 더해 썼다. 조선 광해군이 의식을 잃은 사이 광해와 똑같이 생긴 천민 하선이 대신 왕 노릇을 하면서 목격하게 되는 조선 정치판의 비열함을 그렸다. 독살의 두려움 속에서 왕권을 강화하려는 임금 광해, 그를 지키려는 허균, 광해의 대역인 하선, 왕의 여인이라는 이유로 가족을 잃은 중전을 중심으로 그들을 둘러싼 정치적 암투가 펼쳐진다. 영화와 다른 결말도 주목해볼 만하다. (이주호 외 지음, 걷는나무, 276쪽, 1만3000원)


‘아마존의 눈물’ PD의 세상 이야기

◇오늘도 세상 끝에서 외박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을 연출한 김진만 MBC PD가 에세이를 냈다. 교양PD로 일하며 지금껏 만난 사람과 생명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담히 담았다. 책 보고 여행하고 사람만 만나도 월급을 준다는 친구의 말에 혹해 얼결에 PD가 된 사연에서부터 폭행사건으로 칩거 중이던 최민수와의 만남, 로봇다리 세진이와 그의 독종 엄마 이야기, 지구의 열탕과 냉탕, 아마존과 남극을 오가며 겪었던 좌충우돌 다큐멘터리 제작기가 들어 있다. (김진만 지음, 리더스북, 384쪽, 1만3800원)


삶을 바꾼 15가지 비밀코드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지난 30년간 500만명이 넘는 리더들을 교육시킨 저자가 ‘그들의 삶을 바꾼 15가지 비밀코드’를 정리했다. 저자는 먼저 “멘토를 찾아서 제대로 배우라”고 조언한다. 이어 멘토를 1시간 만나기 위해서 2시간을 준비하고, 만남 후에는 2시간 동안 배운 것을 점검하라고 덧붙인다. 멘토에게 제대로 배우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기 위안, 시간 낭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함께 어울리는 사람을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 주변의 친한 다섯 사람의 합이 곧 자기 자신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존 맥스웰 지음, 김고명 옮김, 비즈니스북스, 384쪽, 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