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전용공장 설립 공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동아제약은 27일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원배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 기공식을 열었다.

송도국제도시 5공구내 부지 14만5200㎡에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설 생산시설은 2014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일본 글로벌 기업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지난해 9월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관한 포괄적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한 동아제약은 바이오시밀러 공장에 우선 800억원을 투자한 뒤 향후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추진하며 2014년 상반기부터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본격 시작한다. 2단계는 동아제약과 메이지세이카파마가 협력을 통해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과 동아제약은 작년 12월 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동아제약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은 ‘DMB-3111’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 전용공장이다. 동아제약과 메이지세이카파마는 공동임상을 통해 전이성유방암에 사용하는 항체의약품을 개발하게 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