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도 셰일가스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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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셰일가스 개발 열풍이 불면서 주식시장에도 관련주 붐이 일고 있습니다.
셰일가스 관련주로는 강관업체와 일부 조선업체가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수혜여부는 잘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종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셰일가스는 진흙이 굳어 생긴 암반 깊은 곳에 매장돼 있는 천연가스입니다.
채굴기술이 발달하면서 미국 등 주요국가들이 개발에 뛰어들었고, 우리 정부도 개발에 참여해 오는 2020년까지 액화천연가스의 20%를 셰일가스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개발 계획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7월 이후 60%이상 급등했습니다.
광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GS글로벌, 한국카본, 소형 피팅밸브 업체인 디케이락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
"이처럼 셰일가스 개발로 기계와 조선산업 특수가 예상되지만 직접 영향을 받는 종목은 소수에 불과한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성수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지금 미국 LNG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그것에 따라 글로벌 셰일가스 도입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기간이 당장 임팩트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셰일가스 개발 수혜 업종으로는 철강, 조선, 플랜트, 기계 등이 꼽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지목한 SK가스는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고, LNG발주 물량 기대감에 조선업체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들 종목과 셰일가스 개발 실적과는 이렇다할 연관성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합니다.
실제로 강관업체 주가 상승은 셰일가스 수혜보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문정업 대신증권 기업분석부장
"셰일가스용에 쓰이는 파이프는 무계목 파이프, 용접하지 않은 무계목 강관이거든요. 우리나라에서 거의 없습니다. 이 회사가 얼마나 셰일가스로 나가는지 매출을 알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생산설비나 경영활동 흐름 속에서 이렇게 주가가 상승한 것이다"
자원개발 관련주는 통상 정부 정책 발표를 전후해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단순한 기대감만으로 투자에 나서기보다 실제 사업성을 따져본 뒤 투자할 나서는 게 좋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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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