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기업인 대원미디어(각자대표 정욱·함욱호)는 큐렉소로부터 대원씨아이 지분 100%를 약 25억원에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지분인수의 배경은 △ 대원씨아이의 우량한 만화 콘텐츠를 통한 사업다각화 △ 문화 콘텐츠 메카로서의 밑그림 완성 △ 종합 애니메이션 그룹으로의 도약이 골자다.

실제로 대원씨아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만화로 기록되는 ‘열혈강호’ 한류게임의 원조 ‘라그나로크’ 할리우드에서 영화화한 ‘프리스트’ 등 다수의 킬러 콘텐츠를 확보한 국내 만화콘텐츠 기업이다.

현재까지 약 56개국에 총 300여편의 국산만화를 수출해 약 1000만달러의 누적 수출액을 달성했다. 정기적인 만화간행물을 통해 약 600명의 신인작가를 발굴, 양성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지분 인수로 대원미디어는 차기 성장엔진으로 꼽은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사업 ‘오늘닷컴(www.oneul.com)’의 조기 정착과 더불어 향후 우량한 콘텐츠를 기반한 사업 다각화에 큰 힘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함욱호 대원미디어 대표이사는 "모바일, 웹, 앱 등 디지털 콘텐츠 사업의 미래는 우수한 콘텐츠와 최적화된 디바이스에 있다"며 "이번 대원씨아이 인수로 국내 최대 만화콘텐츠 시장지배력 1위 기업으로 도약한 만큼 앞으로 디지털 기반 사업 다각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시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