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2.09.25 07:45
수정2012.09.25 07:45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24일 글로벌 증시는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또다시 엄습했습니다. 독일의 경기신뢰지수가 예상 밖의 하락을 이어갔고, 중국의 경기 위축세도 여전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여부도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스페인과 그리스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 독일과 프랑스가 날 선 기싸움을 이어가는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 시키는 요인 중 하나였죠.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유로존이 유로안정화기구, ESM의 기금을 2조유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9월 제조업 활동지수가 -0.9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의 예상치는 웃돌았지만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애플의 아이폰5가 출시 사흘 만에 500만대 이상 팔리며 역대 아이폰 모델 중 가장 가파른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독일 기업의 경기 신뢰도가 다섯 달째 하락했습니다. 유로존의 최대 경제국인 독일마저 경기둔화 그늘이 짙어지며 시장의 우려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다음 달 세계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애플의 최대 하청업체인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 대규모 폭력사태가 벌어져 공장이 잠정 폐쇄됐습니다. 아이폰5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실상 유럽발 악재가 시장을 뒤흔든 모습입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여전히 첨예한 입장 대립을 이어가고 있고, 스페인과 그리스의 불확실성도 해답을 내보이지 못하는 듯 한데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만난 것은 지난 22일, 현지시간 토요일이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두 나라가 화해한 날의 50주년을 맞아 회동을 가졌는데요. 날이 날인 만큼,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연설의 마지막을 상대방의 언어로 하는 등 친밀한 모습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좁힐 수 없는 의견 차이는 이날도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유로존 위기해법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은행동맹과 유로존 위기의 진원지 그리스, 스페인 등 위기 타결에 중요한 이슈에는 모두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강조했습니다.
가장 큰 의제였던 은행동맹 설립에 대해서 올랑드 대통령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연말 출범을 주장했습니다. 프랑스는 EU내 6천여 개 모든 은행을 감독할 수 있는 은행동맹을 설립해 금융 부실을 막자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독일은 6천여 개 은행을 관리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이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이 창설 시기를 얘기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말했는데요. 독일로서는 자국의 소규모 지역 은행들의 관리 권한을 새로운 은행연합에 넘겨주기 싫은 것이겠죠.
스페인과 그리스에 대해서도 두 정상은 첨예하게 맞섰습니다. 그리스가 요구하는 긴축 이행 시한 연장에 대해 프랑스는 그리스의 긴축 의지에 따라 더 줘도 된다는 입장이지만 독일은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프랑스는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을 빨리 결정하자고 했고, 독일은 스페인에게 필요한 것은 추가 지원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신뢰라며 전면 구제금융 가능성을 일축했는데요. 사실상 스페인에게도 압박이 되는 대목입니다.
전면 구제금융의 불확실성, 입장을 밝혀야 하는 때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계속적으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죠. 이번 주 부실은행권 감사결과와 새로운 경제개혁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스페인,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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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