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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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24% 내린 5838.50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30지수도 0.53% 하락한 7411.80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 역시 0.93% 밀린 3498.0으로 장을 마감했다.스페인 마드리드지수는 1.05%, 이탈리아 밀라노지수는 0.81% 각각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유로존의 금융동맹 도입 시기를 놓고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이견을 보였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3분기 중국의 제조업, 소매업 지표가 악화했다는 소식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어 장중 발표된 9월 독일의 기업환경지수(BCI)가 예상외로 크게 하락한 것이 증시 하락폭을 키웠다.
런던 소재 ETX 캐피털의 이샤크 시디키는 “독일의 기업환경지수 하락은 유로존 최대 경제국도 재정위기의 타격을 입는다는 것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