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프린터 생산 라인을 중국으로 모두 옮겼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경북 구미에 있던 프린터 라인을 지난달 중순께 중국 산둥 성 웨이하이(威海)시에 있는 삼성산둥프린터법인으로 이전했다. 일부 협력사들도 이전에 동참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인건비 등을 고려해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에도 A3 프린터·복사기를 전량 중국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삼성전자의 프린터가 중국에서 생산된다.

프린터 라인이 빠진 구미 공장에는 자회사인 삼성 메디슨이 입주해 의료용 초음파기기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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