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캠프의 금태섭 상황실장이 24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후보단일화 조건인 민주당의 혁신과 관련해 "국민이 정치가 쇄신됐다고 느끼고 동의하는 단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선후보의 '경제멘토'로 거론되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관해 "내년 세계 경제가 위기를 맞을텐데 그 과정에서 이 전 부총리의 지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 상황실장은 "대통령은 경제를 이끌려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데, 이 전 부총리는 IMF(국제통화기금)사태 당시 부실재벌과 금융기관을 구조조정해 저승사자 소리를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의 출마시점 결정 과정과 관련해서는 "차분히 지지율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계획에 따라 고민하고, 책을 내고, 생각을 알리고,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