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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서울 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 사이의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해서 짓는 아파트 ‘래미안 밤섬 리베뉴’(조감도)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1단지는 지상 21층 6개동에 전용 59~125㎡ 429가구로 구성한다. 2단지는 지상 24층 8개동 전용 59~147㎡ 530가구다. 올 5월 청약 때 순위 내 마감됐다. 분양가는 3.3㎡당 1800만~1900만원 선이다. 잔여 물량에 대해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다. 계약금 분납제를 적용하고 중도금 60%는 이자후불제 조건으로 대출 지원한다.

‘래미안 밤섬 리베뉴’는 한강과 지하철에서 가까운 게 우선 장점으로 꼽힌다. 서강대교 아래 밤섬을 아파트 이름에 넣었을 정도로 한강이 가깝다.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300m쯤 떨어져 있다. 위치에 따라 일부 가구에서는 밤섬 조망도 가능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하철역까지는 걸어서도 이용할 만한 거리다. 1단지에서는 상수역이 가깝고 2단지에서는 광흥창역을 이용하기에 편리할 전망이다.

한강변 아파트라는 입지를 감안해 단지는 탁 트인 개방감을 강조해 설계했다. 1단지는 6개동 전체를 기둥으로 떠받치는 필로티 방식을 적용한다. 중앙광장 가로수길 산책로 등을 조성해 단지 녹지율은 40%에 이른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절약 시스템을 ‘래미안 밤섬 리베뉴’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지하 온수를 활용한 지역난방을 채택했다. 개별난방보다 비용이 적게 나오는 방식이다. 실내에는 전기 가스 수도의 실시간 사용량을 확인하거나 동일 주택형 아파트와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이 도입된다. 세대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표시되는 시스템이다. (02)793-0032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