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키즈들 "뿌릴까 말까"…김빠진 축하 샴페인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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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박세리가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챔피언 퍼팅을 마치고 나자 그린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던 후배들이 샴페인을 들고 달려갔으나 막상 박세리 앞에서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세리를 보면서 골프의 꿈을 키운 ‘세리 키즈’인 선수들은 대선배 앞에서 샴페인 세례를 못할 정도로 얼어버렸던 것. 주변에서 “에이, 뿌려라”고 외치자 그때서야 샴페인 세례를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김이 다 빠져버려 제대로 뿌리지 못했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휘닉스파크GC 주변 식당에서 고기로 식사를 했다. 전날 저녁에는 다른 음식이 먹고 싶어 새로운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박세리가 먼저 도착해 일행들과 음식을 미리 주문했다.
그런데 뒤늦게 도착한 아버지 박준철 씨는 갑자기 모두 식당 밖으로 나오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알고 보니 식당 이름이 ‘묵사발’이었던 것. 박씨는 “세리가 지금 1타차 단독선두인데 묵사발 만들 일이 있느냐”고 말했다. 일행들은 이미 시켜놓은 음식값을 모두 치른 뒤 주변의 고깃집에서 식사를 마쳤다고.
평창=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박세리는 이번 대회 기간 내내 휘닉스파크GC 주변 식당에서 고기로 식사를 했다. 전날 저녁에는 다른 음식이 먹고 싶어 새로운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박세리가 먼저 도착해 일행들과 음식을 미리 주문했다.
그런데 뒤늦게 도착한 아버지 박준철 씨는 갑자기 모두 식당 밖으로 나오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알고 보니 식당 이름이 ‘묵사발’이었던 것. 박씨는 “세리가 지금 1타차 단독선두인데 묵사발 만들 일이 있느냐”고 말했다. 일행들은 이미 시켜놓은 음식값을 모두 치른 뒤 주변의 고깃집에서 식사를 마쳤다고.
평창=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