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콘서트 취소, 리쌍컴퍼니 “경험 부족 탓… 죄송합니다”

[김보희 기자] 무한도전 콘서트 취소 소식이 갑작스럽게 발표됐다.

9월21일 리쌍컴퍼니 공식사이트에는 “11월 24일과 25일에 예정되어 있던 ‘슈퍼7 콘서트’를 전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라는 갑작스런 공지사항을 게재돼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리쌍컴퍼니 측과 ‘무한도전’ 멤버들은 “오랜 고민 끝에 이렇게 짧은 글로나마 솔직한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라며 “최근 일로 걱정을 안겨드려 마음 아프고 죄송할 따름입니다”라는 글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하면서 양질의 무대에 대한 열망은 점점 높아졌고, 공연의 퀄리티에만 집중한 탓에 정작 더 크고 중요한 것들을 돌아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라며 공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또한 “저희의 경험 부족이 초래한 여러 상황 때문에 오랜 시간 믿어주신 많은 분들을 혼란스럽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고심 끝에 ‘무한도전’ 시청자 여러분을 불편하게 만드는 공연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결론을 어제 새벽 어렵게 내렸습니다”라는 글로 공연 취소 의사를 밝혔다.

‘무한도전 콘서트 슈퍼7’의 갑작스런 취소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지만 ‘무한도전’ 프로그램과 무관하게 진행되면서 생긴 오해 때문인 것으로 보여 진다.

앞서 MBC ‘무한도전’ 측이 주최했던 연말 콘서트, 나도 가수다,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등의 여러 무대는 무료였다. 하지만 리쌍컴퍼니와 무한도전 멤버들이 개인으로 참여한 ‘슈퍼7 콘서트’는 유료로 진행됐고, 돈벌이 측면이 부각되면서 일부 관객들의 불만이 터졌다.

더불어 ‘슈퍼7’ 콘서트가 토요일 7시 ‘무한도전’ 방영시간에 개최되는 등 많은 오해들을 사면서 공연 주최 측인 리쌍컴퍼니와 ‘무한도전’ 멤버들은 합의 끝에 결국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무한도전 콘서트 취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콘서트 취소 아쉽다”, “무한도전 멤버들 힘내세요!”, “무한도전 콘서트 취소! 예매만을 기다렸는데” 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무한도전 콘서트 슈퍼’7은 박명수,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길이 MBC 파업으로 인해 프로그램이 6개월 간 결방되었으나, 참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보답하는 의미로 기획되었다. (사진출처: 리쌍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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