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기 우려 속 방향성 탐색…다우 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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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글로벌 경기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경기지표들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방향성 탐색에 나서며 소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97포인트(0.14%) 오른 13,596.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포인트(0.05%) 내린 1460.2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66포인트(0.21%) 하락한 3175.96을 기록했다.
개정 전 발표된 중국 제조업지수가 침체양상을 지속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로존의 기업활동 설문조사 결과도 실망스럽게 나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HSBC가 집계한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7.8로, 전월 확정치 47.6보다는 상승했으나 경기 확장 기준인 50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는 작년 11월부터 11개월 연속해 50을 밑돌아 경기둔화 우려를 가중시켰다.
이날 마킷사는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월에 4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7월의 46.3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46.7에도 못미쳤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7만5000명에 비해 많은 것으로 전주에도 열대성 태풍 '아이작'으로 인해 9000명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용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37만7750건으로 전주 대비 2000건 증가,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역시 5주 연속 증가세여서 8월 이후 미국 노동 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8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UBS가 투자의견을 강등한 금융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모간스탠리가 2.05%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고,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도 1%대의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만6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트룰리아는 상장 첫 날 41% 이상 급등하며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국제유가도 경기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1센트(0.1%) 떨어진 배럴당 91.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97포인트(0.14%) 오른 13,596.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포인트(0.05%) 내린 1460.2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66포인트(0.21%) 하락한 3175.96을 기록했다.
개정 전 발표된 중국 제조업지수가 침체양상을 지속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유로존의 기업활동 설문조사 결과도 실망스럽게 나와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HSBC가 집계한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7.8로, 전월 확정치 47.6보다는 상승했으나 경기 확장 기준인 50에는 여전히 못 미쳤다.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는 작년 11월부터 11개월 연속해 50을 밑돌아 경기둔화 우려를 가중시켰다.
이날 마킷사는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의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월에 4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7월의 46.3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46.7에도 못미쳤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7만5000명에 비해 많은 것으로 전주에도 열대성 태풍 '아이작'으로 인해 9000명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용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37만7750건으로 전주 대비 2000건 증가,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역시 5주 연속 증가세여서 8월 이후 미국 노동 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하는 8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UBS가 투자의견을 강등한 금융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모간스탠리가 2.05% 하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고,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도 1%대의 약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만6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트룰리아는 상장 첫 날 41% 이상 급등하며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국제유가도 경기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1센트(0.1%) 떨어진 배럴당 91.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